日언론의 놀라움 "이강인, 다음 대회 나갈 수 있는데 MVP?"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9.06.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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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뉴스1이강인. /사진=뉴스1


일본 언론이 이강인(18·발렌시아)의 골든볼 수상에 놀라움을 표했다. 다음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어린 나이임에도 수상했다고 의미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16일 "2001년생인 이강인이 대회 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 다음 대회 출전 가격이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월반의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는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연속으로 3골을 내줘 준우승을 차지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서 2골 4도움을 올려 한국을 그야말로 이끌었다. 특히, 4도움은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다 도움이다.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음에도 대회 최우수선수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특히, 이강인은 어린 나이임에도 U-20 대회에서 이렇게 두각을 나타낸 것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획득한 것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의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이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한국의 첫 결승 진출의 원동력인 이강인이 골든볼을 받았다"고 했고, 사커킹도 "한국의 에이스로 첫 우승을 이끈 이강인이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고 다소 평이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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