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유니콘기업 요람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9.06.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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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는 혁신금융]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 사진제공=농협금융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 사진제공=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의 혁신금융 최전선 기지는 '디지털혁신캠퍼스'다. 디지털혁신캠퍼스를 통해 혁신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디지털혁신캠퍼스는 2080㎡로 금융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특구다. '디지털 R&D센터'와 'NH디지털혁신캠퍼스'로 구성돼있다.



디지털 R&D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금융의 융합, 혁신적 사업모델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디지털협력 △디지털플랫폼 △디지털기술 △디지털경험 등 4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 핀테크혁신센터에는 현재 33개사, 125명이 입주했다. '발굴→육성→투자→회수'라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NH디지털 Challenge+'라는 농협형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술분석 자문 및 경영관리 등 전문컨설팅 지원을 위해 10년 이상 업계 경험을 보유한 외부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또 해커톤 개최와 핀테크(금융기술) 신생기업 제휴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 인재도 육성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 스타트업을 포함해 성장 잠재력이 큰 핀테크 기업에 투자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핀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신규 사업모델과 수익원을 발굴하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 5년간 동산담보대출 2000억원, 기술금융 17조원, 성장성 기반대출 1조8000억원 등 혁신금융 분야에 총 19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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