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셀토스’ 출시는 기아차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셀토스'는 연구·개발부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유럽 제외)에 맞춰 진행됐다. 또 SUV 신차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올해는 출시가 늦은 만큼 4만8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당초 3만4000대를 목표로 했으나 최근 SUV의 인기와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보고 목표량을 41.2% 늘렸다.
내년엔 글로벌 시장에서 27만대를 팔 계획이다. ‘스포티지’와 ‘프라이드’, ‘K3’와 함께 기아차의 글로벌 주력 차종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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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4분기 대형 SUV ‘모하비’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내놓는다. 신형에 가까운 부분변경으로 주행성능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만 연 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은 신형 SUV가 3종이나 출시된다. 2014~2015년 신형이 출시된 ‘쏘렌토’(1분기), ‘카니발’(3분기), ‘스포티지’(4분기)가 모두 신형으로 바뀐다. 특히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 50만대 이상 팔리는 기아차 베스트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SUV 주요 모델이 2년 사이 모두 신형으로 출시되면서 기아차의 SUV 비중은 내년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기아차의 SUV 판매 비중은 41%로 2016년과 비교해 5%포인트 상승했다.
세단보다 판매단가가 비싼 SUV의 판매 증가는 기아차의 실적 개선에도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기아차늬 평균 수출단가는 1만6000달러(약 1900만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14.3%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아차가 미국 ‘텔루라이드’를 빼고 신차 출시가 없어 내수 판매 등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 ‘셀토스’를 시작으로 SUV 신차 사이클이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