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지난달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검찰은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옛 연인인 황하나씨(31)와 서울 소재에서 필로폰을 0.05g씩 총 3차례 구입하고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물에 희석하는 방식으로 총 6차례 투약한 혐의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박씨도 최후 변론에서 직접 적은 글을 읽으며 "제가 큰 죄를 지었구나, 진심으로 깊이 뉘우친다. 제 자신에게 부끄럽고 많은 분들께 실망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박씨는 올해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공모해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그램)을 매수하고, 이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됏다. 또 지난해 9~10월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박씨에 대한 선고는 7월2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