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110,400원 ▼1,800 -1.60%)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2019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했다.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걸 노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허심탄회하게 교섭하면 교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회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보다 변화의 시기에 생존과 고용 위주로 충분히 논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상호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지부장은 "정년연장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가장 큰 과제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며 "2030년이면 절반 이상 조합원이 퇴직하는데 이번 교섭에서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5일 근무제, 통상임금 등 기아차 노사간 협의가 사회적으로 큰 과제에 대한 다수 사업장 기준이 된 사례가 많다"며 "정년연장에서도 이런 틀을 마련해 기아차 노사가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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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35,000원 ▲4,000 +1.73%)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4차례 만남을 가졌다.
그동안 사측의 경영설명회 및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안 설명 등이 이뤄졌다. 서로의 상황을 확인한 노사는 오는 18일 5차 단체교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