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이어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라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돼서 저란 사람과 이 사건을 별개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리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요청하고 마약을 해봤다고 밝힌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이 대화 상대가 한서희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서희는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 4일 경찰과 YG의 유착으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국민권익위원회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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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서희 SNS 글 전문.
나 해외에요. 잘 있어요.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가요. 걱정 말아요.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어요.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것은 맞고 나도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다 내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별개로 봐줘야 합니다.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됩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덧붙이자면, 난 감형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게 아니에요.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이 돼서 이미 죗값을 치르는 중이에요. 병합된 사건이에요.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입니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 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한테 전달한 겁니다.
판매책이라고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닙니다. 금전적으로 이득 본 거 없어요. 제대로 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입니다.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들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됩니다.
저란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어요. 끝까지 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