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DJ·이희호 여사, 인생의 큰 어른…제 삶을 돌아보게 해주신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9.06.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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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치 입문했던 서른 네살 때, 이 여사님 자주 뵀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제 삶을 돌아보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회고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이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제가 정치 입문한 게 2000년, 서른 넷인가 그랬다. 여사님 자주 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사님과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인생에서 너무 까마득한 큰 어른이셔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한번 더 제 삶을 돌아보게 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여사의 추모식은 14일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낭독된다. 사회장으로 거행되는 이 여사의 장례는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3인이 위촉됐다. 장례위원회 상임고문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맡기로 했다.

고문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141명이다. 14일 오전 7시 이 여사가 생전 다녔던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시작으로, 동교동 사저를 거친 뒤 국립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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