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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기반 결제·후불 소액결제, 신용카드업에 타격…적극 대응 필요"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9.06.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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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연구소 상반기 세미나…"은행계 카드사 체크카드 시장 타격…카드사 적극 동참 노력 필요"





계좌기반 결제서비스 확산 및 후불 소액결제 허용이 기존 신용카드 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이날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상반기 세미나에서 "계좌기반 결제서비스 확산으로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이용이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은행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지급지시서비스업(가칭)' 및 '종합지급결제업(가칭)' 도입을 진행 중이다. 도입시 해당 업종은 결제자금이 없어도 모든 은행의 자기계좌에서 결제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없이 계좌 발급·관리 및 자금이체 업무도 영위할 수 있다.



박 실장은 이같은 계좌간 결제서비스 확산은 궁극적으로 신용카드 결제규모를 축소시킬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가맹점은 수수료 절감을 위해 신용카드보다 오픈뱅킹에 기반한 지급지시서비스 결제를 유도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에 따라 "카드사의 고객 접점이 상실될 위험이 있다"며 "카드발급, 전표매입 업무를 잠식할 수 있어 카드사들의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편결제서비스의 경우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기적인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지만 지급결제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실장은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NFC 결제방식의 보급확산을 통해 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온라인에서는 간편결제 서비스업체와 제휴를 확대해 신용카드 비중을 늘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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