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수소경제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오슬로(노르웨이)=최경민 기자 2019.06.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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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소의 생산, 활용, 저장에 관한 기술개발 확대

【오슬로(노르웨이)=뉴시스】전신 기자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오전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06.13.   photo1006@newsis.com【오슬로(노르웨이)=뉴시스】전신 기자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오전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06.1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수소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솔베르그 총리는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 저장에 대한 기술개발・정책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은 것이다.

이밖에도 양국의 전통적 협력 분야인 조선·해양, 북극 연구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방산 및 대기 분야 연구 등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적 협력 분야인 조선·해양에서는 친환경 및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과 관련한 협력을 향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가 간 협력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했던 북유럽의 경험과 지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북극 개발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한국과 노르웨이가 북극 공동연구 추진 등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솔베르그 총리는 양국의 ‘포용국가 건설’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정책 비전이 일맥상통한다는 것에 견해를 같이 했다. 복지 분야에서 양국 간 정책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노르웨이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솔베르그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하면서, 기여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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