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대명사 '티볼리'…글로벌 판매 3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6.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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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출시 후 글로벌 판매 30만대...쌍용차 단일 차종 최단기간 판매 기록

베리뉴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자동차베리뉴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티볼리’가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1월 출시한 ‘티볼리’는 첫해 6만3693대, 다음 해인 2016년 8만5821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7년 10월에는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넘어섰고, 1년 7개월 만에 다시 3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성장 역시 견인했다. 2013년 약 9000대 수준으로 출발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 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15만 3000여대까지 커졌다.



쌍용차는 “2015년 출시 당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티볼리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전성까지 갖췄다”며 “세단보다 넉넉한 내부 공간과 가격경쟁력 역시 강점으로 떠오르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생애 첫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016년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이후 같은 해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적용했다. 2017년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 ‘기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지난 4일에는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출시했다.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소형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명성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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