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본점 빌딩 매입…소공로 '우리금융타운' 조성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6.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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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본점 인근 남산센트럴타워 2000억원에 매입 예정

우리은행 본점/사진=머니투데이DB우리은행 본점/사진=머니투데이DB


우리금융그룹이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제2 본점을 만든다. 여러 곳에 분산된 계열사를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서울 소공로의 남산 센트럴타워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달 중 건물 소유주인 페블스톤자산운용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며, 인수 가격은 약 2000억원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은 현재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등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이 연내 이곳으로 입주하면, 소공로 중심의 '우리금융타운'이 형성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며 "현재 본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그룹 내 협업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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