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비아이 전속계약 해지…심려 끼쳐 죄송하다"(공식입장)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6.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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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관리 책임 절감"

가수 비아이/사진=김휘선 기자가수 비아이/사진=김휘선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사과하며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피의자 A씨와 카카오톡을 통해 수차례 마약 구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비아이는 "딴 사람들이랑 절대 (마)약 이야기 하지 마라"라는 A씨의 말에 "너랑은 같이 (약을)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며 마약 투약 경험이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인지했음에도 비아이를 소환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아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비아이는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의혹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것 또한 겁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라며 구체적인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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