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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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9’ 참가

LG전자가 '인포콤 2019'에서 선보인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인포콤 2019'에서 선보인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 (92,800원 ▲800 +0.87%)는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9’에 참가했다. 이 행사엔 약 1000여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 소자로 섬세한 화질을 구현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쇼윈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테두리에 별도 구조물이 없어 구부리기 쉬운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전시했다.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는 50마이크로미터(µm) 이하 초소형 LED 소자를 정밀하게 배열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LED 소자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어느 각도에서도 색의 왜곡이 없고, 베젤(테두리)이 없어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LG전자가 ‘인포콤’에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또 올레드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올레드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최적이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젤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아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으로 만들 수 있어 매장의 쇼윈도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전시관 입구 전면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올레드 비디오월’을 앞뒤로 나란히 배치한 조형물로 현장감 있는 영상을 상영했다. 아울러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88장으로 구불구불한 느낌과 압도적 영상을 보여주는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패널이 얇고 터치 반응속도가 빠른 인셀 터치스크린(In-Cell Touch Screen)을 적용한 86인치 전자칠판 △LED 소자를 내장한 투명한 필름으로 유리창 등에 붙여 손쉽게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방수·방진기능이 적용된 ‘55인치 옥외용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제품도 소개했다.


이충환 LG전자 ID사업부장(상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첨단 사이니지의 기술력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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