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 2019.02.12. [email protected]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는 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19번 출국해 해외 일정을 소화했으며, 유독 관광지를 자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순방에서도 노르웨이의 절경으로 유명한 베르겐 방문이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가 아니냐는 뉘앙스의 언급도 있었다.
이어 "노르웨이 베르겐 방문일정은 모두 노르웨이의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수도 오슬로 이외 제2의 지방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노르웨이 국빈방문의 필수 프로그램이다. 노르웨이의 외교관례"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이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가 살던 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노르웨이 측이 일정에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간곡히 권고하여 이루어진 외교 일정"이라고 힘을 줬다.
중앙일보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꼬집은 것에 대해서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한-인도 정상회담 계기에 대표단 참석을 요청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 고위 인사 참석을 희망해옴에 따라 성사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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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대변인은 "허위의 사실을 기반으로 김 여사를 비방했다"며 "당시 김 여사는 스와라지 외교장관 접견, 사비타 대통령 영부인 면담, 뉴델리 학교 스타트업 시연현장 방문, 우타르프라데시주 주총리 면담 등의 공식일정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일보 측이 칼럼을 정정해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