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말했듯 화웨이 관련 논의는 정말 국가 안보에 관한 것"이라면서 "무역과는 연관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가 중국 정부의 정보 탈취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와 그 계열사가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사실상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 자리에서 므누신 장관은 무역 정책에 이민과 같은 비(非)무역 문제를 결부짓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를 옹호하기도 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무역이 비무역 분쟁에서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모든 도구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도구를 정말 잘 활용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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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멕시코 정부가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막지 않을 경우 6월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 5%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었다.
하지만 양국이 지난 7일 협상을 타결하면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무기한 연기됐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양국 간 공동선언문에는 멕시코가 남부 국경을 중심으로 국가 전역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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