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연구원 김상태 선임연구위원,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김현주 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 유한순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차장(왼쪽부터)이 5일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5일 머니투데이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 5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2세션 '면세시장 발전방향' 주제발표에서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부회장)는 이 같이 제언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감소하고 있는데 유커들을 불러들일 방법은 한국에서만 체험가능한 독특한 상품과 서비스"라면서 "면세점만이 아닌 한국의 전통과 역동성을 체험할 관광, 의료, 외식산업과 연계를 통해 총체적 경험을 제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세션2 두번째 주제인 '중국관광객 쇼핑관광 실태와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김현주 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은 "최근 중국 하이엔드 소비층은 해외직구나 여행 등을 통해 해외 패션제품을 소비하며 특정국가의 문화와 종교 체험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하고 있다"면서 "정신적 요구를 충족하는 외모나 건강, 개인의 커스터마이즈드(맞춤화된) 소비를 쇼핑관광 경쟁력 강화방향에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소비세 면세점 제도처럼 사후면세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홍보와 지역특산품 등 제품 다양성 확보가 시급하며 유럽국가들의 체험관광 같은 뷰티와 패션을 결합한 체험형 부가가치 상품 발굴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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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의에 나선 김상태 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류와 체험부분은 면세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여행업계가 후방산업과 이를 매개하는 역할이 숙제"라면서 "중소면세점 보호의 경우 특히 지역면세점은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부분인 만큼 문화부 등 관계당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외에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편리한 구매환경을 조성하는 면세시장의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럼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관계부처와 조율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이 5일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