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뉴 티볼리./사진=이기범 기자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3만2000대에서 지난해 15만3000대로 불과 2년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SUV 시장 성장률(15.4%)을 크게 웃도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015년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소형 SUV 시장이 생겼다"면서 "전 세계적인 'SUV 열풍' 속에 전략적인 신차 출시가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4일 4년 만에 티볼리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내놨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 후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킨 '효자 모델'이다. 베리 뉴 티볼리는 SUV 고유의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동급 최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됐다.
베뉴./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베뉴'(VENUE)를 내놓는다. 차명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뜻한다. 베뉴는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 지명을 이름으로 써 온 기존 현대차 SUV 라인업과 차별화했다. 베뉴는 지난달 21일 인도에서 첫 출시됐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2000대가 계약됐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베뉴'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소형 SUV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안전사양도 크게 향상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엔트리급 SUV 베뉴는 SUV 본연의 강인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명 SP2 시그니처(차명 셀토스)./사진제공=기아차
이 시각 인기 뉴스
기아차는 다음달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범한 스타일과 ‘젊은 고급감’이 돋보이는 셀토스를 통해 자신감 있는 스타일과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