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홍준표 '유튜브 구독자'에 "편식은 해롭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9.06.0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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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시민-홍준표, '홍카레오' 공개토론 "따로 드시러 가면 불편, 한상에 맛보시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튜브 맞짱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3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튜브 맞짱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3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튜브 공개토론 '홍카레오'에서 상대의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편식은 좋지 않다"며 구애를 펼쳤다.

유 이사장은 이달 3일 밤 10시 공개된 '홍카레오' 인삿말 순서에서 "(오늘 방송을 보고) 괜찮다 싶으면 열 번 (홍 전 대표의) 홍카콜라를 보고 한번은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를 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홍카콜라 구독자분들, 편식은 해롭다"며 "주식이 있더라도 가끔 별식을 하면 좋다"고 재치 있는 인삿말을 건넸다. 유 이사장은 또 이날 합동방송을 언급하며 "따로 드시러 가면 불편하니 (오늘은) 한상에 맛보시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하는 알릴레오가 있지만 나는 다른 유튜브 채널은 본 적이 없다"며 "오로지 홍카콜라 채널을 통한 대국민 메시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하면 (다른 방송) 인터뷰도 나가고 하는데, 지금 저는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패전투수"라며 "불펜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 현장에 나가는 것이 멋쩍어서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3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2시쯤까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전 촬영 형식으로 토론을 펼쳤다. 두 사람은 각각 키워드 5개를 제시해 대담을 나눴다. 유 이사장은 △양극화 △뉴스메이커 △리더 △보수‧진보 △정치를 제시했고, 홍 전 대표는 △민생경제 △패스트트랙 △한반도 안보 △노동개혁 △갈등‧분열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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