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30일 서울 종로구 위쿡 사직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외 기업 등과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심플프로젝트컴퍼니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30일 서울 종로구 위쿡 사직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타진 중인 국내 기업, 해외 기관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인적교류부터 식음료(F&B) 사업 제휴 등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국내 외식업 시장에서 검증받은 소규모 브랜드들을 모아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해외 창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나 경쟁력 있는 신생 브랜드들을 연합군처럼 모은 '키친 인큐베이터'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공유주방 지점 수를 1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유주방 운영 형태도 판매 방식에 따라 식품제조·식당·배달전문·복합 그로서리형 등 4가지로 세분화한다. 김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공유주방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채널별로 다양한 형태의 공유주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최근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도 마쳤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22억원이다. UTC인베스트먼트, 롯데액셀러레이터, 네오플럭스, 나우아이비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VC)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한편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공유주방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유주방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완료했고, 주무부처인 식약처와 협의해서 신산업 운영 표준 가이드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