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 바닥다지기 저가매수 기회"-DB금융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5.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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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 (10,580원 ▼50 -0.47%)에 대해 올해 2분기는 '주가 바닥 다지기' 시기이기 때문에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영업상황 흐름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해외전략고객으로 하반기 POLED(Plastic OLED) 진출을 위한 사전 클린화 작업과 이로 인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CD가격 보합세 유지, 부품 부족으로 인해 지난 1분기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IT용 패널의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달러당 1115원인데 현재까지 평균환율은 1161원으로 40~50원 예상보다 높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0원에 분기당 250억원 정도 영업이익에 플러스로 작용한다"며 "현재 높아진 환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1000억원 전후의 플러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전략고객으로 POLED 진출은 가장 높은 관심 사항이다. 그는 "POLED를 제외한 대형 OLED, LCD사업은 괜찮은 상황"이라며 "의도된 바닥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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