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 S10 사전개통 행사에서 고객들이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성장해온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이 19%로 애플과 자리를 바꿔 2위에 올라섰다.(시장조사업체 IDC 분석)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0% 늘었고, 1위 삼성(23.1%)과의 점유율은 차이는 4.1%포인트로 바짝 좁혀졌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린다 수이 전략가는 "화웨이가 구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서유럽 시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로이터를 통해 말했다. 화웨이의 전체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1분기 기준) 다만 린다는 중국시장이 있기 때문에 제품 자체는 살아남을 것이라면서 "내년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23%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분석가들은 화웨이가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과(고기능 제품) 오포, 비보가(저가 제품)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브라이언 마 IDC 글로벌시장 조사 담당은 "유럽 등에서 강점이 있는 삼성이 특히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 스마트폰은 유럽시장에서 3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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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LSA의 투자 분석가 세바스티안 후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부품 재고가 5~6개월치가 있을 것으로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를 통해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