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가해 논란…"중학교 3년 동안 끊임없이 괴롭혔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5.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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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누리꾼 A씨 폭로글 올려…"이미지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 역겹다"

가수 효린./사진=이기범 기자가수 효린./사진=이기범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30세라고 밝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라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고 전했다.

이어 "효린이 나를 때릴 땐 항상 본인을 한 대 때리 게 시켰다. 그래야 쌍방이니까"라며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 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효린이 꿈에 나오면 항상 가위에 눌린다.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TV에서 보면 몸이 어릴 적부터 약했고 배를 수술해서 흉 터로 문신을 했다는데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며 효린의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효린 측은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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