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멤버에 학폭당했다" 주장…소속사 "확인 중"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5.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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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었는데, 알고보니 학창시절 가해자였다" 주장 올라와

/사진=밴드 잔나비 인스타그램/사진=밴드 잔나비 인스타그램


밴드 잔나비의 한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소속사 측이 확인에 나섰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24일 잔나비 측 관계자는 잔나비의 한 멤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 내용이라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확인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잔나비 멤버 학교폭력' 주장은 지난 2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힌다'라는 글을 통해 "잔나비의 음악에 관심을 갖고 즐겨 들었다"며 "같은 지역 출신 밴드라는 게 뿌듯해 팬이 됐고 멤버들 검색을 하다 설마 하는 생각이 들며 식은땀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으며 잊기 위해 노력했다"며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며 "그 시절 나에게 했던 언행과 조롱, 비웃음을 용서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 5인조로 구성된 밴드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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