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선상 오른 범LG가 3세, 해외 도주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9.05.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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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외 도주 중"

구본현씨구본현씨


범 LG가(家) 3세 구본현씨(45)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가운데 해외 도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씨와 공범 이모씨(55), 최모씨(51)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씨가 지난해 검찰 수사 전 이미 해외로 출국했다"며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구씨는 2016년 코스닥 상장사인 파티게임즈 모 회사인 모다를 인수한 뒤 자전거래 등의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구자경 LG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의 아들이다. 구씨는 2012년 신소재 전문기업 인수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려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지인들에게 114억원의 이득을 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후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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