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타다'가 택시 면허 사면 어떤가"…이재웅의 대답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5.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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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표 페이스북 댓글로 토론…'로보택시 상용화 시점은'

왼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 댓글./사진=머니투데이 DB,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왼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 댓글./사진=머니투데이 DB,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재웅 쏘카 대표와 한글과컴퓨터 창업주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타다의 택시 면허 구매, 로보택시 상용화 시점 등에 대해 페이스북 댓글로 토론을 벌였다. 쏘카는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다.



이찬진 포티스 대표는 지난 23일 이재웅 쏘카 대표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며 "타다가 요즘 6500만원 정도 한다는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정부는 이 면허를 타다와 같은 사업의 면허로 전환해주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말씀들 하시는 연착륙이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 같고 더이상의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하는 안전망이 될 것 같다"며 "전에 말씀하시는 신 사업자가 돈을 많이 벌어서 내는 법인세는 너무 공허해 보이고 회사의 시가총액 상승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수도 없으니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웅 대표는 "기업에서 택시면허 사는 것은 기본적인 취지는 좋다"면서도 "정부가 나서서 틀을 안 만들고서는 방법이 없다. 정부가 그런 것을 포함해서 틀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이찬진 대표는 다시 "장관님들도 공무원 분들도 이런 일을 겪으셨으니 생각이 바뀌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로보택시' 상용화 시점을 두고도 토론했다. 이찬진 대표가 "정말 10년 후에 로보택시가 일반화돼 택시기사님들의 일자리를 뺐을 거라고 믿으시나요"라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웅 대표가 "10년이 될지 5년이 될지 15년이 될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차근차근 준비해야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들거든다"고 답하자, 이찬진 대표는 "로보택시와 택시 기사님들의 일자리 안정성 문제는 물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그 때가 5년인지 10년인지 15년인지 30년인지 혹은 더 오랜 후인지에 따라 상황이 그리고 준비할 내용과 방법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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