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세 교통사고…음주운전 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들이받아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5.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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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 잡고 복귀하려 했는데…" 안타까움 더해

가수 모세/사진=이동훈 기자가수 모세/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모세(본명 김종범)가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

모세는 지난 23일 SNS에 병상에서 찍은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며 "월요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사고가 났다. 갑작스레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입원 소식을 전했다. 모세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는 음주운전을 하고 있었다.



모세가 올린 영상에는 무섭게 달려오는 하얀색 SUV 차량이 모세가 몰던 차량의 뒷부분을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모세는 24일 오전에도 글을 올려 "입원을 여러 번 해봤지만 이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제가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6월 콘서트 프로그램에서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가수 모세가 올린 입원 사진(왼쪽)과 파손된 차량(오른쪽)/사진=모세 인스타그램가수 모세가 올린 입원 사진(왼쪽)과 파손된 차량(오른쪽)/사진=모세 인스타그램
또 "여기에 너무나도 아끼는 소중한 애마까지 잃는 상황이 올 것 같다"며 차량 파손도 아쉬워했다. 모세의 자가용 차량은 전 세계 550대 한정 생산된 MINI의 'JCW 컨트리맨 프로즌블랙에디션'으로, 국내엔 5대밖에 없는 차량이다. 모세는 차량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어 "지금 사고를 낸 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다"며 "글을 읽는 여러분은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모세는 2005년 1집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으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다. 1집 수록곡 '사랑인 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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