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 사고 부른 '홋줄'은 무엇?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5.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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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와 배 연결하는 밧줄…2017년 화천함에서도 사고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28진 입항 환영식'에서 오전 10시15분쯤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가 들어오고 있다./사진=뉴스1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28진 입항 환영식'에서 오전 10시15분쯤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가 들어오고 있다./사진=뉴스1


약 6개월간의 파병을 마치고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하던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홋줄'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병장 1명이 숨지고 군인 4명이 부상당했다.



해군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20분쯤 경남 창원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의 선수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홋줄이 풀려 병사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병장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다른 부사관과 병사 등 4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홋줄이란 부두의 고정물과 배를 연결하는 밧줄로 '계류색'이라고도 한다. 즉, 배가 정박하면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말라고 묶는 밧줄이다. 함정이 클수록 계류색도 굵어진다. 2017년 2월22일 군수지원함 화천함이 진해군항으로 입항하던 중에도 홋줄이 터져 부사관 1명과 수병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한편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약 6개월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나라와 외국선박에 대한 호송작전 등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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