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집으로 성매매 여성 부른 이유…"접대 전 어떤지 보려고"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5.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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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누가 불렀는지 모르고 갔는데, 승리 있어 놀라"

성매매 알선 및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성매매 알선 및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혐의에 대한 추가 진술이 나왔다.

24일 조선일보는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에 관한 추가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 동업자 유모씨는 2015년 12월23일 승리가 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성매매 여성 2명을 불렀다. 당시 승리 집에 갔던 성매매 여성은 경찰 조사해서 "마담이 알려준 주소로 가보니 승리와 유씨가 있었고, 한 명씩 초이스(선택)를 받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유씨는 승리 집으로 성매매 여성을 부른 경위에 대해 "다음 날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불러줄 성매매 여성들이 어떤지 먼저 보려고 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가 승리에게 수차례 성매매 여성을 불러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201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살 당시에도 유씨가 불러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승리의 마포구 아파트를 찾았던 성매매 여성은 "누가 불렀는지도 모르고 갔는데 승리가 있어서 놀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12월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 사업가와 지인들에게 서울 용산구의 5성급 호텔 숙박을 잡아주고 이틀에 걸쳐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혐의는 부인해왔다. 지난 14일 법원 구속영장심사에서성매매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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