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방향으로 신동, 이홍기, 박신혜, 김숙, 송은이, 백종원./사진=SNS 캡처
스냅챗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화제다. 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등 영화 '어벤져스' 캐릭터를 아이 얼굴로 바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22일 기준으로 스냅챗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5억 건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얼굴로 바뀐 '어벤저스' 영웅들의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동물과 사람의 얼굴을 바꾸거나, 서로 다른 사람의 얼굴로 바꿔주는 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냅챗도 사람들과 SNS상에서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효과적이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스냅챗의 인기가 지속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으로 소통하려는 현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자를 여자로 바꿔주는 형태 등의 또 다른 앱이 나온다면 이 역시 새로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유행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냅챗을 활용하는데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특정 현상이 유행하는 것에는 선도자와 추적자가 있다. '재밌어 보이는데 나도 해보자'라는 심리에는 문제가 없지만, 남들이 모두 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흐름에 뒤떨어진다는 인식, 세간의 평가에 대한 걱정 때문에 따라 하는 것은 피곤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