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최진석 기자 = 경기 성남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2019.02.03. [email protected]
감사원은 22일 발표한 '자동차 인증 및 리콜 관리실태'를 통해 "결함 있는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결함사실을 모른 채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어 자동차 안전운행에 지장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을 시정조치하지 않고 판매한 자동차제작·수입사는 37개에 달한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리콜통지를 하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또 결함사실에 대한 은폐·축소 및 결함 시정 지연 여부 등을 조사해 고발 및 과징금을 부과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이번 감사 결과,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현재까지 결함있는 자동차가 리콜되지 않은 채 판매되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고 있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리콜 대상인데도 시정조치되지 않은 렌트카 등도 9만3358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게 감사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작결함이 있는 차량이 시정조치되지 않은 채 대여사업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