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버거가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인앤아웃 버거 매장의 모습./사진=이호길 인턴기자
인앤아웃 버거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선착순 판매 행사를 벌였다. 이는 201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한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인앤아웃 버거는 수백명의 고객들로 북적였고 관계자와 취재진까지 모여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많은 이들이 몰리면서 이날 행사는 시작 시간을 1시간 30분 앞당겨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됐다. 판매 예정이었던 햄버거 250개는 10시 이전에 모두 동이 났다.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다./사진=이호길 인턴기자
인앤아웃 버거 매장 앞으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이호길 인턴기자
과연 인앤아웃 버거의 맛은 오랜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을까. 2시간 대기 끝에 '더블더블 버거'를 맛본 30대 이모씨는 맛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냉장 패티라 그런지 고기의 맛이 달랐다"며 "패티가 담백하면서도 씁쓸했다. 그러나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앤아웃 버거의 햄버거 포장지 모습.한 시민의 협조를 구해 촬영했다./사진=이호길 인턴기자
햄버거를 먹고 나온 다른 여성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미국 LA에서 살 때 인앤아웃 버거를 자주 먹었다"며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8시부터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도 정식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앤아웃 버거에서 판매한 콜라와 감자튀김의 모습./사진=이호길 인턴기자
이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매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인앤아웃의 매니저 에릭 빌링스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놀랍다"며 "앞으로 여러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