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화웨이 영향 미미…객단가 상승 주목-하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5.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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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22일 LG유플러스 (9,910원 ▼20 -0.20%)에 대해 "화웨이 5G 장비 공급 문제로 실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성도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투자가 한창인 상황에서 주력 벤더인 화웨이 장비 조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3.5GHz 커버리지 계획상 2분기 이후엔 삼성·노키아·에릭슨으로 5G 장비 업체의 변동이 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트워크장비 부품의 경우 화웨이가 6개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거래 관행 및 법적 분쟁 소지 발생 가능성을 감안할 때 기존 PO(Purchase Order) 발생분까지 취소할 가능성은 희박해 최소 1년 이상 부품 재고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2019년~2022년까지 장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5G 가입자 추세로 볼 때 올해 6~7월 이동전화 ARPU(객단가)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7년 전 LTE 도입 당시 ARPU 상승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주가가 급등한 경험이 있어 곧 ARPU 상승 반전이 확인될 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최근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현 경영진 성향을 감안할 때 과거와 같이 무분별하게 과다한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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