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소만, 무슨 뜻? "여름의 문턱 넘었다"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5.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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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

화창한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위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화창한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위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늘(21일)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를 담은 소만(小滿)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소만은 24절기 중 여덟번째 절기에 해당하며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를 일컫는다. 음력으로는 4월에 속하고, 양력으로는 5월21일 무렵이다.

소만은 여름의 문턱을 넘어가는 시기로, 계절이 초여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다. 조선 후기의 가사(歌詞)인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4월이라 맹하((孟夏,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는 구절이 있어 이때부터 초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농촌에서는 소만 무렵에 본격적인 모내기 준비에 돌입한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먼저 베기, 여러 가지 밭작물 김매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로 꼽힌다. 소만 즈음에 산과 들판의 신록이 우거져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한편, 소만인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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