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에 코스피 3거래일만에 상승세…2070선서 등락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5.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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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닥도 3거래일만에 상승세…대부분 업종 빨간불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간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지수가 2000선까지 떨어지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65%) 오른 2068.1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의 매도세에도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23포인트(0.59%) 오른 718.36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68포인트(0.38%) 내린 2만5764.00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6.79포인트(0.58%) 떨어진 2859.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1.76포인트(1.04%) 급락한 7816.28에 마감했다.

◇코스피, 외인 매수에 3거래일만에 상승세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5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52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5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65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8계약 순매도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5계약, 110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현재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제조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만이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12위주가 1%대 오르고 있고 LG화학은 2%대 상승세다. POSCO 현대모비스 등도 1%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SK텔레콤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북한 방문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신원신원우는 각각 7.02%, 20%대 상승세다. 인디에프는 12.15%대 오르고 있다.

◇외인 '사자'에 코스닥도 상승세, 개인·기관은 '팔자'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억원 어치 매수세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기타제조 비금속 통신장비 정보기기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은 1%대 상승세다.

시총주는 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포스코케미칼 에이치엘비 등은 1%대 상승세다.

제이스테판이 주식병합 이후 거래재개 2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제이에스티나좋은사람들, 재영솔루텍 등은 각각 5%대 상승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5원 내린 1192.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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