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LG그룹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구 전 회장의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91,200원 ▼1,400 -1.51%)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370,500원 ▼8,000 -2.11%) 부회장 등 임원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1995년 2월 구 전 회장의 LG그룹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된 추모영상은 20여 년 이상 R&D(연구·개발) 투자로 개척한 이차전지 사업과 '올레드 TV' 등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공이 부각됐다.
특히 의인상 제정과 화담숲 조성 등 '사람'과 '사회',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한 구 전 회장의 철학도 소개됐다. 추모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30여 분간 조촐하게 열렸다고 ㈜LG는 설명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한 LG 계열사 관계자는 "추모식은 "생전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며 "고인의 경영철학과 삶을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