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500만원으로 제주도에 2층집 샀다…어떻게?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5.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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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제주도 집 지은 사장님, 잔금 달라는 말도 안 해"

가수 겸 배우 탁재훈./사진=머니투데이DB가수 겸 배우 탁재훈./사진=머니투데이DB


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제주도 집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과 김수미가 탁재훈의 제주도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탁재훈 집에 도착한 이상민과 김수미는 호화스러운 이층집을 보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미는 "집 너무 좋다. 그동안 무시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탁재훈은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제주도로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아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했다. 당시 전 재산이 딱 500만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히 제주도 사는 쿨 이재훈과 연락이 돼 같이 밥을 먹게 됐다. 그때 이 동네로 와서 이 집을 봤다"며 "당시엔 모델하우스였는데, 이 집을 지은 사장님에게 '여기 살고 싶다'고 했더니'그럼 계약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사장님이 계속 집을 사라고 하기에 결국 제 처지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랬더니 '500만원만 주고 계약하라'고 하시더라. 500만원에 계약하고 3년 반이 흘렀는데 한 번도 잔금 달라는 말을 안 하셨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사장님이 대출 이자를 말없이 갚고 있더라. 그래서 복귀한 뒤에 사장님을 만나 바로 이자를 갚았다. 6년째 은행이자랑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살고 있다. 힘든 시기였지만 사장님의 배려로 집을 사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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