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원희 만난 심상정 의원, "나이가 몇인데 낯가림이…"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5.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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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리고 심상정 옷 갈아입을 때도 따라가는 어리바리한 모습 보여…

사진제공=머니투데이DB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임원희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일일 보좌관'으로 활동해 눈길을 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가 새드라마 '보좌관'에서 역할을 위해 심상정 국회의원을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임원희는 평소답지 않게 정장을 입고 국회로 향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보좌관' 배역 연구를 위해 직접 국회까지 찾아간 것이다. 임원희가 생에 첫 국회 입성해 일일 현장 체험을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카리스마’ 심상정 의원의 사무실이었다.

하지만 임원희의 보좌관 체험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아침회의에서 심상정이 임원희에게 "국회에 들어와 있는 정당이 몇 개나 될까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임원희는 "그것까지는 잘…, 다섯?"이라고 답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심상정은 임원희에게 "한 명만 있는 당도 있다. 너무 당황하지는 마시라. 그리고 오늘 일을 잘 하셔야 한다"고 격려했다.



평소 ‘낯가리기’로 유명한 임원희에게 보좌관 업무 수행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임원희의 오전 업무가 끝나고 심상정과 다른 보좌관이 함께 하는 식사 자리가 이어졌다. 식사 중 심상정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임원희에게 “원래 그렇게 샤이(Shy)하냐”고 물었다. 이에 임원희는 "실제 별명이 샤이가이였던 적도 있다. 낯가림도 심하다"고 했다. 그러자 심상정 의원은 "나이가 몇인데 낯가림이 심하냐. 보좌관을 하려면 낯가림이 없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식사를 마친 후, 임원희는 심상정 의원을 수행해 지역 행사까지 동행했다. 하지만 행사 일정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심상정과 떨어지지 않는 등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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