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1Q 영업익 9.2억원 "플랫폼 매출 호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5.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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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만화 및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 (2,635원 ▼10 -0.38%)가 13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8.4% 증가한 9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9억7400만원으로 같은기간 17.1% 증가했다.

미스터블루 실적 성장의 배경은 수익성이 높은 무협만화 판매 증가에 따른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매출 증가와 외부 플랫폼에 공급하는 만화 및 웹툰 작품 증가에 따른 B2B(기업간거래) 매출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스터블루는 국내 무협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의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약 3000권에 달하는 무협만화를 자체 제작해 미스터블루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무협만화를 즐겨보는 40~50대 독자는 물론 20~30대 신규 독자들도 무협만화를 구독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작품을 외부 웹툰 플랫폼에 공급하는 B2B 매출 또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무협만화는 물론 국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퀸 로맨스 만화와 웹툰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툰, 원스토어 등 18개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다. 또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가 올해 3분기에 국내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어 미스터블루 게임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미스터블루 플랫폼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분기말 기준 가입자가 450만명을 돌파했고 결제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에오스 레드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온라인만화 사업은 물론 게임사업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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