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 간담회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비약적으로 발전한 VC로,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10명의 심사역이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토대로 독립적이고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이 강점"이라며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등 고르게 균형잡힌 투자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넷게임즈의 경우에도 기업 설립 초기 단계부터 함께 성장하면서 60억원을 투자해 7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며 "직방 역시 현재 투자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가 1차 투자 시점대비 20배가량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리디북스, 샌드박스, 브릿지바이오, 안지오랩, 와이팜 등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다양한 피투자기업의 IPO가 진행되며 가시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펀드 조성과 투자, 회수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안정적인 실적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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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모가밴드 기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PER은 약 11배로, VC 평균 22배의 절반 수준"이라며 "PBR 기준으로도 1.5배로 VC 평균 1.8배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희망공모가밴드는 3600~4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규모는 144억~160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562억~624억원이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출자 비중을 높여 이익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벤처산업 육성 의지가 매우 강한 편은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은 벤처캐피탈에 무척 우호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