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방러,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

[the300]김정은과 북러정상회담 시작…“북한의 북미관계 개선노력 지지”

【서울=뉴시스】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25. (사진=러시아 국영방송 유튜브) [email protected]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해결법을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북미간 대화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북미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러) 상호관계에 있어서도 할 일이 많다. 러시아는 (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설립한 김일성 동지가 1947년 소련을 첫 방문했다”며 “저도 2000년 평양을 방문한 바가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러 친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수교 70주년을 맞았다”며 “이번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