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만난 김정은 "한반도 문제 공동조정에 의미 있는 대화 될 것"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4.25 13:48
글자크기

[the300]김정은 "두 나라 관계 발전에 유익한 만남될 것"

(블라디보스토크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루시크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블라디보스토크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루시크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조선반도(한반도) 문제를 공동 조정해 나가는데 의미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블라디보스토크와 다리로 연결된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초청해주고 바쁜 상황에서 큰 관심을 주고 만나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통령 각하를 만나는 기회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두 나라의 관계가 보다 공고하고 건전하게 발전시키는데 유익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세계가 조선반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같이 평가하고 서로 견해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으로 조정해 나가는데서 의미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오늘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의 단독정상회담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러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 이후 8년 만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