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북한을 언급한 것은 지난 13일이 마지막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자신과의 관계가 좋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로 “관계가 매우 좋다(very good)기 보다는 훌륭하다(excellent)는 말이 훨씬 더 정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어디에 서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열려도)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썼다.
VOA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트윗이 뜸해진 것이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 글 수는 740개가 넘는데 북한을 언급한 것은 6개에 불과하다. 예전에는 하루에도 북한 관련 트윗을 2개 이상 올렸다.
이 역시 지난해 5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시 북한 외무성의 김계관 부상과 최선희 부상이 볼턴 보좌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가하자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대로 트윗을 자제하면서 양국 관계의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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