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윤혜진 기자
경찰에 따르면 1차범죄인 마약류사범 1677명을 검거해 566명을 구속했고, 2·3차 범죄인 '약물이용 의심 성범죄사범' 및 '약물피해 의심 불법촬영물 유포사범'은 69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했다.
서울 강남클럽 '버닝썬', '아레나' 등과 연관된 마약류사범은 수사대상자 총 120명 중 104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그 중 버닝썬 대표 및 영업직원(MD)과 관련된 마악류 유통·투약사범도 13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다. 버닝썬 외 아레나 등 타 클럽 내 마약류 유통·투약사범 86명 가운데 9명도 구속됐다.
마약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83.2%(1395명)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이 14.8%(248명), 마약사범이 2%(34명)로 뒤를 이었다. 마약범죄 유형은 투약·소지 등이 75.8%(1271명)로 대부분이었고, 판매책 22.8%(383명), 밀수책 1.4%(23명) 순이었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매매한 마약사범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 마약사범이 29.2%로 지난해 3~4월(28.2%)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고, 의료용 마약류 사범이 5.7%(96명), 클럽 등 유흥업소 주변 마약류 사범이 2.9%(49명)를 차지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며 "국민들에게 위화감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특권층의 불법행위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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