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1주년에 강경화 "북한과 대화 지속할 것"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19.04.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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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부 장관 "북미대화 조속 재개에 외교적 노력 집중하겠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27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정책세미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9.4.25/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27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정책세미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9.4.25/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한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최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정책세미나'에서 "대화 모멘텀을 살려 북미대화도 조속 재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판문점 선언 1주년 의미를 되새겼다. 강 장관은 "판문점 선언은 오랫동안 정체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남북정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발전에서 더 나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국면을 전환시키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대화의 싹을 틔우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 장관은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돼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북미 양측 모두 대화의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남북정상회담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과 더 큰 기회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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