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역성장 원인, 수출·투자·재정집행 부진"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4.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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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 '-0.3%' 기록, 정부 '긴급 관계장관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획재정부가 25일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한 원인으로 수출 둔화와 투자 부진, 재정집행 저조를 꼽았다.



정부는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분기 GDP 동향과 최근 경제상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GDP 실적이 부진한 원인으로 우선 수출을 들었다.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국내투자도 동반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출 감소로 제조업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민간 투자가 먹구름이다. 미-중 통상갈등 지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신흥국 금융불안 등이 기업투자를 제약하고 있다.

정부는 또 재정집행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사업공모 등의 절차 진행으로 재정 집행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1%)이 좋았던 데 따른 조정 효과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을 통해 투자·수출 활성화 등 선제적 경기대응 과제를 적극 뒷받침하고 재정 조기집행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민간 투자 개선을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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