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公 기름도둑 소탕 위한 간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4.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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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현장/사진=송유관공사도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현장/사진=송유관공사


대한송유관공사가 24일 충남 천안 공사 충청지사에서 송유관 기름도둑 소탕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충남지방경찰청, 아산경찰서,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유소협회 등 업계 관계자 총 9명이 참석해 도유범죄 유형 및 미수 사례, 도유 예방시스템 등을 공유했다.

정명찬 공사 남부운영실장은 “최근 발생되는 도유범죄는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어 이들의 수법을 뛰어넘는 감시체계와 관계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도유 미수사례 분석을 통해 기름을 훔치기 위한 장치의 설치부터 훔친 기름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수법이 공유됐다. 도유 감지를 위한 대한송유관공사의 첨단 시스템도 소개됐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훔친 석유의 경우 주유소를 통해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유통되기 때문에 의심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름도둑 근절방안에 대해 “도유는 조직범죄로 가담인원이 많아 범죄로 인해 한 사람이 가져가는 이득은 생각보다 적다"며 "현행 1억원인 신고 포상금을 상향해 범죄 조직 내부의 분열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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