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3종, 1Q 유럽 매출 '역대최대'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4.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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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매출 1억7440만불 기록…작년 4분기 대비 12%↑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의 1분기 유럽 매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의 매출은 1억7440만달러(약 19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억5620만달러) 대비 12% 증가한 금액이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의 1분기 매출은 1억2400만달러(약 141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표 효자품목이다. 지난해부터 분기별 평균 1억2000만달러(약 13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꾸준하게 기록하는 등 유럽 실적을 견인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지난 2월말 유통물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했다. 베네팔리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산도즈의 '에렐지'보다 5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였다.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매출은 1470만불(약 16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된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직전 분기(1670만불) 대비 112% 증가한 3570만불(약 40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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