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추진 이정미,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려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9.04.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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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개혁은 더 이상 미룰수도, 포기할 수도 없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제개편·공수처설치를 위한 신속처리안건 4당 잠정합의안 추인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제개편·공수처설치를 위한 신속처리안건 4당 잠정합의안 추인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20대 국회의 사명이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의해 의회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되고 있다"며 "국회의장에게 폭언을 퍼붓고 정당한 의사절차를 가로막는 폭거가 버젓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오로지 자기 기득권에만 혈안이 돼 행패를 부리며 걷어차고 있다"며 "당 대표는 대권에 눈이 멀어 보수 지지층 결집에만 열을 올리고 의원들은 차기 총선 공천에 눈이 멀어 할리우드 액션에 온몸을 던지는 사이 민생법안은 국회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국회를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며 "여야 4당은 반드시 패스트트랙 지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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