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가드너 헤리티지재단 센터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Understanding the Frontier: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이후의 새로운 질서'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립 20주년 기념 제7회 글로벌 컨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의 새로운 질서'를 주제로 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센터장은 오는 6월 3~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시의적절하고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브렉시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방문이 더디게 움직였던 브렉시트 과정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브렉시트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많지만 영국은 EU(유럽연합)을 벗어나 번영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가드너 센터장은 올해 초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나보니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하노이 북미회담과 관련해선 "베드딜(bad deal)보다 노딜(No deal)이 낫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하면서 동시에 북한 정권에 대한 압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가드너 센터장은 "북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할 때 양보를 바래선 안 된다“며 “(북한이)21세기 국제사회 일원이 되길 원한다면 스스로 먼저 바뀌어야 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