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홍영표 원내대표(가운데),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전날 국회의장실을 점거, 문희상 의장과 충돌했던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상 유례 없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한국당의 난동과 폭거에 대해 분노와 함께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정부는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이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5월 중 반드시 처리돼 상반기 중 현장에서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 시기가 늦을수록 효과가 반감되기에 여야가 조속히 추경 심의에 착수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핑계로 추경을 보이콧하는 것은 민생을 보이콧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과 추경은 연계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즉각 국회로 돌아와 추경 시정연설 본회의를 개최하고 심의에 응해달라"고 덧붙였다.